NAVER 광고 자회사 NSM, 메이블에 판다

입력 2014-03-28 21:41   수정 2014-03-29 03:39

모바일 중심 사업개편


[ 안정락 기자 ] 네이버가 광고·컨설팅 관련 계열사인 NHN서치마케팅(NSM)을 인터넷 광고대행사인 메이블에 매각한다. 지난주 NSM의 모회사이자 네이버의 광고 영업을 전담하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분할·합병하기로 결정한 데 이은 조치다. 네이버가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온라인 전문 광고대행사인 메이블에 NSM을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NSM은 네이버의 내부 조직으로 시작해 독립 분할한 뒤 2010년 3월 NBP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NSM은 네이버의 광고 물량을 독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광고대행 시장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NSM 매출의 대부분은 네이버와 관계사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일었다.

네이버는 NSM 매각과 관련해 불필요한 의혹을 없애고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오히려 계열사인 NSM의 사업 확장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는 네이버가 대대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조영환 NSM 대표도 지난 27일자로 회사를 나와 다음달부터는 SK텔레콤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광고 등 핵심 사업을 본사 중심으로 다시 집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원진 구성에도 앞으로 다양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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