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매거진] 크레용팝, 빠빠빠 이어 빳빳한 ‘모시옷’을 입고 나왔다

입력 2014-04-02 07:15  


[박윤진 기자] 트레이닝복에 헬멧을 착용하고 ‘빠빠빠’를 외치던 그들, 크레용팝이 ‘어이(Uh-ee)’로 돌아왔다. 새 앨범을 예고했을 때, 이번에는 어떤 무대 의상을 들고 나올지 선뜻 짐작하지 못 했다. 워낙 예상 밖의 그룹이니까.

앞서 3월28일 쇼케이스 기자간담회를 가진 크레용팝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독특한 시선에 응답하듯 신곡 무대의상으로 새 하얀 ‘모시옷’을 선보였다. 이는 화제의 닭다리 퍼포먼스와 함께 신묘한 합을 맞춰냈다. ‘모시옷’에 대한 궁금증은 크레용팝 스타일리스트와 멤버들에게 자세히 물었다.

순백의 오라(aura) ‘모시옷’


가슬가슬한 촉감과 빳빳한 질감을 가진 전통 소재 모시를 무대의상으로 가져 온 크레용팝은 한복을 모티브로한 흰색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는 순백의 오라를 강하게 내뿜었다. 여기에 붉은 두건과 양말, 말랑말랑한 고무신을 신어 독특함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걸 그룹과 차별화된 전통의상 모시옷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함을, 해외 팬들에게는 신선함과 한국적인 느낌을 전달한다는 계획. 현재 두 가지 콘셉트의 모시옷이 있으며 차츰 다양한 의상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실제로 멤버들이 새해 인사나 화보 촬영 등으로 개량한복을 입을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이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고, 무대 의상으로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하자는 의견도 적극적으로 피력했기에 모시옷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별한 것은?

“기존 모시옷에서 큰 변형은 없다. 소재도 모시 그대로다. 전통적인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해 바지 길이를 줄이고 고무줄로 밴드 처리해 마치 바지를 걷어 올린 듯한 효과를 줬다. 또한 소매 끝을 주름지게 해 약간의 볼륨감을 줬다”

가슬가슬하고 빳빳한 소재감, 살짝 심심한 느낌의 흰색 모시옷에는 소품이 필요했을 터. 그리하여 등장한 적재적소의 아이템은 ‘두건’이었다.

이에 윤슬기 스타일리스트는 “여름철 땡볕 아래 오래 있을 때 두건을 둘러서 햇빛을 가리는데서 착안했다. 붉은색 실크 스카프로 두건을 써봤더니 흰색 모시옷과 선명한 대조를 이뤄 쓰게게됐다”며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해
 

“굉장히 편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노래 한 곡이 끝나면 땀이 나기 마련인데 모시옷이 통풍이 잘 되니까 땀도 덜 나서 만족스럽다”(금미)

무대의상으로서 모시옷이 더욱 매력적인 것은 거칠고 성긴 표면 사이로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기 때문. 땀이 나도 몸에 붙지 않으니 더위 걱정은 거둬도 좋을 듯하다.

또한 멤버 웨이는 “처음 모시옷이라고 얘기를 들었을 때는 과연 무대의상으로 쓸 수 있을까 걱정도 살짝 했지만 막상 입어보니 귀엽기도 하고, 크레용팝만의 개성을 돋보이는데 적격이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이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모시 의상에 대한 애정을 깊숙이 드러냈다. (사진제공: 크롬엔터테인먼트,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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