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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가동 '한류 밥솥' 리홈쿠첸, 증설도 증자도 안하는 이유

입력 2014-04-04 14:48   수정 2014-04-04 14:53

[ 한민수 기자 ] '한류 밥솥'으로 불리는 리홈쿠첸의 주가가 올 들어서 10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전보다 중국 수출 물량이 3배 가까이 급증, 영업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생산능력이 중국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잇단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4일 리홈쿠첸에 따르면 전기밥솥을 생산하는 천안 공장의 지난해 공장가동률은 94%에 이른다. 풀 가동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 와중에 리홈쿠첸의 중국 수출이 올해 전년보다 최소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월 강태융 리빙사업부 대표 역시 "앞으로 중국 전기밥솥 시장점유율을 최대 5%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시장의 연간 전기밥솥 판매량은 6000만대 수준이다. 이 중 5%인 300만대는 2013년 리홈쿠첸의 전기밥솥 생산량 91만대의 약 3배다.

먼저 리홈쿠첸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리홈쿠첸은 전날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과 온라인 총판대리상 계약을 맺었다.

앞서 2012년 7월엔 동북삼성 지역, 2013년 4월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진출했으며 광동 지역 유통망도 강화했다. 지난해 7월에는 화북과 화동 지역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올 1월에는 북경 천진 허북성 지역의 유통망을 강화하는 등 중국 전지역의 판매 인프라를 확보했다.

투자자들도 '과부하 수준'의 중국 공략을 위해 설비투자 계획 등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까지 증설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공장가동률이 90%를 넘어섰지만 생산인력 충원, 근무시간 연장 등을 통해 중국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중국 수요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지만 아직은 수출량이 작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천안 공장에 다소 여유 공간이 있다는 것.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 이 공간에 생산라인을 설치하면 된다는 것이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저가 전기밥솥은 중국에서 외주 생산하고, 고가는 직접 생산해 프리미엄 전략에 나설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존 생산능력으로도 현재 매출의 2배까지는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수요가 3배 늘어난다고 해도 추가되는 매출은 100억~200억 정도로 아직은 작다"고 덧붙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리홈쿠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21억원과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00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 증가한 수치다.

리홈쿠첸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77% 급등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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