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건설·농업 회장에 최연희 前 의원

입력 2014-04-07 21:35  

[ 남윤선 기자 ] 동부그룹은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최연희 전 한나라당 의원(70·사진)을 그룹 내 건설·디벨로퍼 겸 농업·바이오 부문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최 회장 영입은 동부그룹이 최근 채권단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자산 조기 매각 압력을 받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최 회장이 오랜 공직 생활과 의정 활동을 통해 쌓은 안목과 경륜으로 건설, 물류, 발전, 농업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부산지법 판사와 대전지검 부장검사 등을 거쳐 1996년 15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2008년에는 무소속으로 동해·삼척에서 당선됐다. 김준기 회장과 나이 및 고향이 같아 유년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 회장 영입으로 동부그룹엔 오너 경영인인 김 회장을 포함해 회장이 4명으로 늘었다. 앞서 동부는 작년 2월 과학기술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낸 오명 씨(74)를 동부하이텍 회장으로 영입해 전자와 정보기술(IT), 반도체 분야를 총괄하도록 했다. 2012년 7월엔 윤대근 동부건설 부회장(67)을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부CNI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동부는 그룹 계열사를 금융과 농업, 철강, 전자, 건설, 물류, 사회공헌 등 7대 사업 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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