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ABB, 솔라 임펄스 프로젝트 지원

입력 2014-04-09 14:02  

태양에너지로 세계 일주 도전, 청정에너지 기술의 무한 잠재력 보여줄 터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위스의 글로벌 기업 ABB가 오는 2015 년 태양광 비행기로 세계 일주에 도전 할 예정인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솔라 임펄스란 태양에너지만으로 하늘을 나는 친환경 비행기로 지난해 7월 스위스의 조종사인 베르트랑 피카르가 2개월간의 미대륙횡단 및 최장시간 비행기록을 세우며 세계 일주 도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솔라 임펄스의 크기는 보잉 747의 날개 길이(63.4m)인데 반해 무게는 고작 소형 자동차(1천600kg)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7년간 80명의 팀, 100명의 파트너와 자문가들에 의해 강도 높은 작업과 시뮬레이션을 반복한 결과물. 날개에 내장된 1만2천개의 태양 전지판은 4개 10HP 전기 모터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낮에는 태양전지가 400kg의 리튬 배터리를 충전하여 야간비행을 대비한다.

청정에너지 기술의 무한한 잠재성과 개척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솔라 임펄스는 오늘(9일), 2015년 세계일주비행을 위한 새로운 비행기를 공개했다. 솔라 임펄스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와 공동 설립자인 CEO 안드레 보스버그(Andre Borschberg)가 이 비행기의 조종사 역할을 하며, 연료·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태양광만으로 주야간 비행하는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ABB의CEO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솔라 임펄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솔라 임펄스는 과학적 탐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독특한 모험이자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비행 연구소로,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혁신과 열정이라는 자사 이념과의 공통분모에 매료되어 파트너십을 맺기에 이르렀다"며 "ABB는 베르트랑의 비전을 지지하며 선구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의 부정적 측면인 에너지 소비 및 환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에 본사를 둔ABB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세계 2위의 태양광 인버터 기업이자 풍력발전 산업 관련 최대 공급업체이다. 2012년 초고압 직류 차단기 개발로 미래 전력망 기술에 한걸음 전진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올 3월에는 중국 전기차를 위한 세계 최대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00여개 국에 퍼진 ABB그룹에는 150,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법인인 ABB코리아에는 800여명의 임직원과 사원이 함께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전력의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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