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씨는 자살하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심적 부담을 느낀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비자금 조성 및 전달 사실이 검사 결과 드러나면서 파장을 우려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이 불거진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도쿄지점에서도 부당대출 대가로 비자금이 조성되고 이 돈의 일부가 본사 경영진에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가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도 않았다”며 “다만 전 도쿄지점 직원에 대한 계좌 추적과 국내 송금 내역 등을 본 후 필요성이 제기되면 검사가 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현 경영진은 부당대출과의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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