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펀드 환매압력에 '발목'

입력 2014-04-15 15:14   수정 2014-04-16 09:23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 재개에도 펀드 환매에 발목이 잡혀 소폭 하락했다. 펀드 환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올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24%) 내린 1992.27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위에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증가하면서 방향을 바꿨다.

금융투자(자산운용사) 1721억원 등 기관이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의 매물은 대부분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와 연계돼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14억원과 108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8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건설 등의 업종이 하락했고, 증권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 NAVER 기아차 등이 약세였고,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은 상승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개편 기대감에 증권주의 강세가 지속됐다.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2~11% 올랐다. 강세다.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인수 기대감이 겹치면서 이틀째 상한가였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화장품주들도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에 1~5% 상승했다.

펀드 환매 부담이 덜한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오르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0.07포인트(0.01%) 오른 562.1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과 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갤럭시S5에 대한 기대로 관련 부품주인 모베이스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8%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0.19%) 상승한 1040.9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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