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나 식당에서 수차례 지갑 훔쳐 달아난 여성 구속

입력 2014-04-15 16:35   수정 2014-04-15 16:44

지난해 출소 후 생활비 마련 위해 다시 범행


병원이나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손님들의 지갑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이모씨(41)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28일 오후 2시35분경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한 소아과 병원에서 박모씨(39·여)의 지갑을 훔치는 등 강동구 일대에서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총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둑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정한 직업을 얻지 못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시 절도 행각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이나 병원 등에서 가방과 지갑 등의 소지품을 자리에 두고 다른 일을 보는 것은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재민 기자 indue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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