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스타들의 수다] 송소희 “김연아 언니의 쿨한 여유로움 닮고 싶어요” ①

입력 2014-04-16 06:00   수정 2014-09-10 12:34


[조나영 기자] 국악소녀, 국악 아이돌, 국민 여동생 우리의 음악이면서도 결코 대중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국악계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18세의 소녀 때문에 어른들이 더 난리다. 나이는 어리지만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도 있는 송소희는 K-POP 음악에 젖어있는 대중들에게 ‘아니라오~ 아니라오~”라며 구성진 광고 CM송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 놀고 싶은 나이에 전국민적인 성원을 받게 된 국악소녀 송소희를 만났다.

# 평상시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개학을 해서 어제도 학교에 다녀왔어요. 오늘은 주말이니까 안 간 거예요. (웃음)

방송활동에 공연까지 바쁜 스케줄에 학업까지 힘들지 않을까 재차 묻자 “(학교에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저도 최대한 나가려고 해요. 한 달에 반 이상은 가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소희의 하루를 함께 들여다보자.

하루 일과
07:00~08:00 – 기상 & 등교 준비
08:00~16:00 – 학교생활
16:00~17:00 – 저녁 식사 및 휴식
17:00~18:00 – 개인 자율 학습
18:00~20:00 – 과외(영어&수학)
20:00~22:00 – 숙제, 휴식, 독서~
22:00~23:00 – TV 시청 (가장 소중한 시간)
23:00~01:00 – 국악 연습(소리&악기)
01:00~07:00 – 수면 (평균 수면 6시간)

스케줄이 있을 때랑 없을 때랑은 완전 달라요. 스케줄 있을 때는 샵에 가서 메이크업 받고, 계속 일하죠(웃음) 스케줄이 없을 때는, 일단 7시에 일어나요. 학교를 8시에 가야 하기 때문에(웃음)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저는 보충을 안 해서 4시에 하교를 해요.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자율공부를 하다 보면 6시에 과외 선생님이 오세요. 영어랑 수학 받고 있어요. 과외 후에는 과외숙제가 엄청 많아서 숙제를 하거나 자유시간을 보내요. 다음은 TV 시청. 가장 소중한 시간(웃음) 지금은 ‘신의 선물’ 봐요. ‘별 그대’는 끝나서 ‘신의 선물’ 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국악공부. 연습은 늦게 하는 편이에요. 맨날 지키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이렇게 하루를 보내요(웃음)

# 국악 외 공부에 대한 욕심은?

원래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에 대한 큰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놀면서 국악 연습을 하고 노래 부르고 했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국악만 해서는 길게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인문계 친구들과 지내면서 내가 부담을 좀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하려고 해요. 친구들을 따라가려면 뭐든지 두 배로 해야 하는 게 있어서요. 과외로 채워질 순 없는 어떤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시험문제에서는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내용 위주로 나오다 보니까 꼭 한두 문제는 틀릴 수밖에 없어요. 수업 때 못 들었던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더라고요.

#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아직 그 방법을 못 터득했어요. 저는 화가 나면 표현을 못 하고 삭혀요. 삭히는 게 제일 편해요. 저 O형인데 사람들이 A형인 줄 알아요. 그래서 다시 검사해 보려고요(웃음)

# 국악 외 노래 실력은? 또 자주 부르는 노래가 있다면?

부모님께 재롱부리거나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고 할 때 한 번씩 트로트를 불러요. 국악을 배우면서 이미 기교나 꺾임이 배어있기 때문에 조금은 쉬운데 가요는 많이 어려워요.

송소희에게는 뭔가 모를 독특한 컬러가 있다. 타고난 배짱, 거기에 지독한 노력까지 기울이는 소희는 왠지 김연아를 연상케도 한다. 김연아에 대한 송소희의 생각은?
국민 여동생 김연아 VS 송소희

사실 대한민국에 ‘국민 여동생’이 진짜 많잖아요(웃음) 이제는 국민 여동생이라고 하기에는 범접할 수 없는 그런 게 있으시지만, 원조는 김연아 언니인 것 같아요.

 # 닮고 싶은 부분이 있나?

일단 독보적인 실력. 모든 분들이 인정하는 부분이잖아요. 너무 부럽고, 닮고 싶고, 제가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부담감을 떨쳐내는 여유로움(?) 같은 걸 정말 닮고 싶어요. 저도 집에서 연습할 때 최대한 여유롭게 하려고 하거든요(웃음) 동네 언니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해도 쿨한 척. 여유로운 척(웃음) 단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요. 무대 위에서도 긴장이 엄청 되긴 하지만 이분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는)국민들이 다 보고 있고, 뭔가 상대방과 실력을 겨루는 거다 보니 긴장이 더 많이 되실 텐데, 그런 여유로움을 닮고 싶어요.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윤종신 “에디킴, 내 이름을 걸고 성공 시키겠다”
▶ ‘1박 2일’ 마스코트 상근이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사망 
▶ [w뜨는현장] ‘축가 커플’ 진지한 김범수 vs 쑥스러운 아이비 
▶ 김경진-양해림 열애인정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최강 비주얼 커플 ”
▶ [포토] 정용화 '패션의 완성은 얼굴!'


(사진제공 : bnt world)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