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잠비크 정부는 제4 가스 광구의 운영사인 이탈리아 ENI의 지분 축소를 승인했다. ENI는 보유중인 지분 50% 중 15%를 50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모잠비크 4구역 광구의 지분은 한국가스공사가 10%, ENI가 70%를 보유하고 있다.
ENI 지분 15%가 50억달러에 매각될 경우 한국가스공사의 가스전 가치 증대도 입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모잠비크 가스전 제4광구의 한국가스공사 지분 10%의 가치는 22억8000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며 "향후 ENI가 지분 15%를 50억달러에 매각하게 된다면, 대응가치는 33억3000만달러로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ENI는 2014년 모잠비크 가스전을 2~3회 추가 시추 탐사할 계획하고 있다"며 "탐사 결과는 하반기에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추가 발견에 성공할 경우 가스전 가치 증대가 예상된다는 기대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11번의 시추 탐사를 통해 총 87Tcf의 가스가 발견됐다"며 "발견 성공 확률은 90%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가스 발견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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