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칼로리음식, 류마티스관절염 위험 높인다

입력 2014-04-20 10:15   수정 2014-04-20 10:38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젊은층 가운데 맛집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먹은 음식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맛집의 대다수는 서양식 음식점으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서구화된 식생활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겉보기에는 더 커지고 건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체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각종 면역질환을 겪고 있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적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퇴행성관절염과는 다르다.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관절의 오랜 시간 사용으로 관절이 닳아 뼈들의 접촉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활막조직을 침범해 비가역적 관절손상과 강직, 만성통증, 기능적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징적으로는 관절뿐만 아니라 심하면 장기에까지 손상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통증으로 만성적인 경로를 밟게 된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관절들이 점진적으로 파괴되어 관절변형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애가 발생해 걷지도 못하거나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2년 이내에 진행되며 환자의 90%가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의 치료도 필요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질환이므로 면역력회복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최혁준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법으로 면역력을 회복시켜 몸의 이상을 가져오는 외부병원균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고 이를 회복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의 호전과 유지에만 목적을 두는 현대의학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을 투약 시 증상호전 효과는 있지만 면역력은 더욱 약화되고, 내성은 점점 강해져 더 많은 약물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한의학에서는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하는데 AIR프로그램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AIR프로그램은 4가지 단계로 구성되는데 초기 3개월은 양약을 중단 하는 시기이며, 중기 3개월은 양약을 중단하고 적응하는 시기, 또한 면역회복기로 3개월, 마지막으로 면역을 정상화 시키는 후기 3개월로 진행한다. 이 때 면역탕약, 화수음양단, 면역봉독약침, 체질침과 왕뜸 등을 이용한다.

면역질환은 치료가 힘들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려 많은 환자들이 불치병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체내의 면역계통을 정상화 시키는 방법으로 꾸준한 치료와 환자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치료 기간이 다소 길어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코 불치의 병은 아니므로 긍정적인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스트레스를 해소와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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