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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커피] 커피의 역사…9세기, 열매 먹고 펄펄 뛰는 염소 덕에 커피 발견

입력 2014-04-23 07:00  

“악마의 열매다.”

커피의 역사는 9세기 에티오피아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다. 목동 칼디는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먹은 후 밤낮으로 펄펄 뛰자 이를 수도원에 알렸다. 알 수 없는 힘이 ‘악마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 승려들은 열매를 불 속에 던졌지만 이내 그 안에서 퍼지는 구수한 향에 매료됐다.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주는 커피의 효과를 발견한 승려들은 밤새 기도할때면 커피 열매를 달여 먹었다.

13세기 후반까지는 아랍인만이 커피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남자들이 주로 마셨고 여자들은 월경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따금 마셨다고 한다. 유럽에는 17세기에 커피가 전해졌다.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로 퍼지며 유행처럼 번졌다.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커피는 네덜란드가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경작하기 시작하며 보편화됐다.

커피가 세계적으로 퍼진 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프랑스 왕 루이 14세에게 커피나무를 선물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를 서인도제도 마르티니크섬의 한 프랑스 해군장교가 옮겨 심으며 서인도제도, 중남미에서 커피가 대량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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