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커피]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명품 아라비카 원두로 프리미엄 캔시장 50% 석권

입력 2014-04-23 07:00  

[ 이현동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로 출시한 ‘칸타타’를 통해 국내 커피시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는 지난해 12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후 연평균 40%가량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은 지난해 12월 기준 칸타타가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판매한 칸타타는 약 1억4000만캔에 이른다. 이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t)을 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 이를 일렬로 쌓아 올렸을 경우 에베레스트 높이(8848m)의 1614배에 이른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뭘까. 먼저 커피전문점 절반 남짓한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칸타타는 ‘커피 본연의 맛을 지닌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했다.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로스팅 후 72시간 이내에 분쇄하고 추출 과정도 다른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꾀했다. 1차 중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다.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더치블랙, 카라멜 마키아토 등 총 4종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또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업계 최초로 275mL NB캔을 포장 용기로 사용했다. NB캔은 병모양으로 만들어진 대용량 캔용기를 뜻한다. 돌려서 여는 뚜껑이 달린 NB캔커피는 커피를 쏟을 우려가 없어 대학교 도서관, 영화관, 야구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끌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NB캔 제품과 일반 캔 제품은 온장고에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여름철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고 덧붙였다.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해 지속적인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대용량 무균페트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 음료를 새롭게 선보였고 커피원두,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를 열어 현재 9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3회째 열면서 스포츠 마케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가 처음 개척한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 시장의 성장을 본 후발 업체들이 어느덧 다양한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칸타타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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