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슬기 인턴기자] ‘신의 선물’ 배우 주호. 그는 요즘 각종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며 여기저기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의 선물’의 결정적 범인으로 드러나며 그의 악역 연기는 극의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주호는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소울메이트’ KBS ‘쾌걸춘향’ ‘금쪽같은 내새끼’ ‘강력반’ SBS ‘자이언트’ ‘별에서 온 그대’ 등 짧지만 강렬한 연기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벌써 11년차 배우. 그가 이번에 선보였던 악역은 ‘강렬’ 그 자체였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주호는 “처음에 역할이 들어왔을 때 악역이라는 얘기를 듣고 눈이 번쩍 했어요. 남자배우들은 건달이나 악역에 대한 로망이 있거든요. 예전부터 너무 해보고 싶었지만 여태 연기했던 제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제의가 잘 들어오지 않았었죠. 막상 기회가 주어졌을때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죠”라며 대통령 아들 김준서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평소 주호는 방송 끝나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 기사와 댓글들을 꼭 확인 한다고 했다. 이번 ‘신의 선물’이 전파를 탄 동안에도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평을 꼼꼼하게 살폈다.
“밤새 기사들이나 댓글들을 꼭 확인해요. 생각보다 악플이 많더라고요. ‘신의 선물’ 결정적 진범이 저로 밝혀졌으니 김준서나 저에게 더 많은 비난의 댓글들이 쏟아지겠지만 달게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이 또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니까요”(웃음)

‘신의 선물’에는 캐릭터가 강한 악역들이 많이 나온다. 비중은 미약했을지라도 짧은 시간동안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그도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을 것. 그는 김준서라는 역할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대통령의 아들이 왜 살인을 저지르게 됐는지 그 동기에 대해서, 또한 명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역할 자체는 비호감이기 때문에 욕먹을 각오하고 최대한 극중에서 내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 했죠”
악역을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던 그는 ‘신의 선물’ 을 통해 배우로서의 역량을 시청자에게 조심스레 드러냈다. 악플에 상처를 받았다면서도 이를 적당히 느끼고 즐기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태우던 모습이 앞으로의 주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였다.
“다양한 캐릭터를 접하고 고민하는 과정속에서 연기가 점점 더 어렵게 느껴졌죠. 그런데 그것을 잘 만들어냈을 때 얻게 되는 성취감란 것이 참 매력적이에요. ‘신의 선물’로 악역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으니 앞으로 악역 전문 배우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웃음)
(사진출처: SBS ‘신의 선물-14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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