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진짜보다 더 '생생'…HD보다 4배 선명한 UHD 방송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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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07:10  

[Smart & Mobile] 진짜보다 더 '생생'…HD보다 4배 선명한 UHD 방송시대 개막

[ 박병종 기자 ]
UHD란 초고화질(Ultra High Definition) HD 영상을 지칭한다. HD 화질에 비해 약 4배 이상 선명하다. 음질도 2배 이상 좋다. UHD TV 해상도는 화면의 화소수에 따라 4K UHD(3840×2160), 8K UHD(7680×4320)로 나뉘며, HD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차세대 방송산업을 이끌 초고화질(UHD) 시대가 개막했다. HD보다 네 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생생한 음질의 UHD 방송 상용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작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세계 최초 ‘케이블 UHD 상용화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송출 스위치를 누르는 퍼포먼스로 전용채널 유맥스(씨앤앰 33번, 다른 케이블 업체는 1번)를 통해 이날 오후 3시8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UHD로 유료방송 주도권 되찾겠다

그동안 케이블 업계는 공동출자 회사 ‘홈초이스’를 통해 UHD 전용 채널 유맥스를 설립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했다. 홈초이스는 UHD 콘텐츠 수급과 유맥스 운영을 담당한다.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UHD 특집 편성도 추진한다. 지상파와 IPTV를 제치고 케이블 업계가 UHD 상용화에 나선 것은 신기술을 도입해 UHD 방송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케이블 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배경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 시장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UH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억518만달러에서 올해 29억69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케이블 UHD 방송 상용화를 통해 영상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콘텐츠 분야 등 방송 인프라에 2017년까지 6500억원을 투자해 UHD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전용망 사용해 시장선점 가능

케이블 업계가 다른 유료방송업계에 앞서 UHD를 도입할 수 있었던 건 케이블망이 방송서비스를 위한 전용망인 만큼 별도 투자 없이도 대용량 UHD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블 업계가 UHD 방송 규격을 최고 수준인 ‘60프레임 10비트’로 확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통신 서비스와 회선을 공유하는 IPTV는 네트워크 용량의 한계로 UHD에 과감하게 ‘올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가 이달 안에 UHD VOD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실시간 방송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상파는 UHD 시험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전용 주파수를 할당받지 못했다. 지상파 TV의 디지털 전환 작업이 완료되면서 여유 대역으로 나온 700㎒ 주파수를 차지하기 위해 통신업계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정이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방통위가 700㎒ 주파수를 지상파 방송국에 배정할지는 미지수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6월부터 UHD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족한 콘텐츠가 한계

케이블 업계가 서둘러 UHD 방송을 시작한 것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콘텐츠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UHD 방송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걸음마 단계인 만큼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까지 홈초이스가 확보한 UHD 콘텐츠는 다큐멘터리 영화 등 100시간 분량에 불과하다. 부족한 콘텐츠 때문에 유맥스는 하루 네 시간으로 편성해 5회 재방송하고 있다. 충분치 않은 콘텐츠 탓에 유맥스 채널은 당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콘텐츠가 충분해진 이후에는 5000원 선으로 유료화할 예정이다. UHD 방송장비의 낮은 국산화 수준도 문제다. 국내 방송장비 제조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데 기술투자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애써 제품을 개발해도 방송국 등에서 외국산 장비를 제쳐두고 국산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UHD 방송이 진전될수록 장비 투자비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UHD 시험방송에 성공한 KBS도 캐논 소니 NEC 등 일본 업체가 무상 제공한 장비를 사용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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