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 행진에도 부진한 흐름…기관 매도에 '털썩'

입력 2014-04-24 13:16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1990대 후반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16%) 내린 1997.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주가는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기관의 매도와 외국인·개인의 매수가 맞물리며 1990대 후반서 맴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317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644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나홀로 936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총 461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81억 원, 380억 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1.13%), 운수창고(-0.97%), 음식료(-1.03%), 섬유의복(-1.75%) 등의 낙폭이 크다. 전기전자(0.74%), 전기가스(0.64%), 보험(0.87%), 통신(0.18%) 등만 오름세다.

시총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 올라 140만 원대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1.15%), 포스코(0.17%), NAVER(0.38%) 등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호실적 발표로 0.25% 뛰었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로 2.12%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0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반면 현대차(-1.02%), 기아차(-0.34%), 신한지주(-2.13%), LG화학(-1.81%) 등은 떨어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현대산업은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 발표에 3.77%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3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60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68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379만 주, 2조2722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5.07포인트(0.90%) 내린 560.4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 원, 369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15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5원(0.18%) 하락한 103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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