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 눈물로 애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입력 2014-04-27 15:10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 눈물'

김상중이 눈물을 삼키며 세월호 희생자에 진심어린 애도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으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의문점, 정부 재난대응시스템 등 국가적 재난이자 인재가 된 이번 사건의 각종 의혹과 진실을 다뤘다.

노란 리본을 달고 차분하게 진행을 하던 김상중은 방송 말미 대한민국 헌법을 거론하고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 국가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무얼 해줬나요. 이제 슬픔을 넘어 헌법이 국민에게 약속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상중은 “그 길만이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정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일이며 아이들 앞에 또 다시 미안한 어른이 되지 않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김상중은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라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는 눈물을 삼켰다. 그리고 그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방송 직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심으로 같이 울어준 김상중 형님의 마지막 말이 너무 고마웠다. 형님 가슴에 얹힌 그 노란 리본은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상중 눈물, 진심이 느껴져 저도 함께 울었습니다" "김상중 눈물,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요" "김상중 눈물, 방송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는데 마지막에 나도 눈물이" "김상중 눈물, 저도 미안한 마음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마음 아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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