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스페셜 방송, 여행아닌 '가족애' 위주 편집

입력 2014-04-27 20:12  


'아빠 어디가' '성동일'

'아빠 어디가' 스페셜 방송이 '일밤' 결방 대신 방송됐다.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의 뜻을 표하며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이 결방된 가운데 27일 MBC '아빠어디가'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빠어디가' 스페셜은 '다시 보고 싶은 여행 베스트'를 주제로 꾸며졌다.

첫번째로 충북 옥천 장고개 마을로 첫번째 여행을 떠난 가족들이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번째로는 충남 서산 웅도마을 정월 대보름 대소동 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정월대보름에 잠이 들 경우, 눈썹이 하얘진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의 반응을 담았다.

세번째로는 '형제들과의 가족 캠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번에도 여행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 가족들이 다음날 무엇을 하면 좋을지 정하고, 취침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하이라이트 영상이 방송되는 만큼 이미 하차한 김진표 부녀가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빠와의 추억 여행' 때 성동일이 딸 성빈과 아내를 처음 만난 국밥집을 찾은 모습이 편집돼 방송 됐다. 성동일은 자신 때문에 고생한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이후 성동일이 화제로 떠올랐다. 성동일은 '아빠 어디가'를 통해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tvN '갑동이'에서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형사과장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또한 방송 당일인 4월 27일이 성동일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날 '아빠어디가'는 가족들의 여행 모습을 모두 편집했다. 현재의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이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 가족들이 더욱 친해지고 화합하는 모습을 위주로 편집했다.

네티즌들은 "성동일, 무뚝뚝한줄만 알았는데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듯" "성동일, 오늘 생일이시네. 생일 축하드려요" "성동일, '갑동이'보며 감탄하고 있다. 역시 연기파 배우" "'아빠 어디가' 가족 모습 위주 편집 좋았다. 여행하며 즐거운 모습 방송될까 걱정했는데" "'아빠 어디가' 규원이 다시 보니 반갑다.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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