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발효 1년…교역량 30% 늘어

입력 2014-04-28 10:12  

한국·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 만에 양국의 교역량이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터키 FTA는 지난해 5월 1일 발효 이후 전년 교역량(51억7000달러) 대비 30.8% 증가한 67억6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국가와의 평균 교역증가율(1.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터키로의 수출(60억6000달러)은 전년보다 33.6% 증가했지만, 수입(7억달러)은 11.1%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53억6000달러로 1년 전보다 37.2% 늘어났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이번 통계는 2012년 5월~2013년 4월과 2013년 5월~2014년 4월 실적을 비교한 것이다.

다만 올 4월 통계 가운데 16일 이후 수치는 확정되지 않아 4월 1~15일의 일평균 수출입 실적으로 환산했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관세청은 또 FTA 혜택 품목군의 수출 증가율(35.0%)이 비 혜택 품목군의 수출 증가율(30.4%)을 웃돌며 FTA가 터키로의 수출 증가에 이바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수입은 FTA 비 혜택 품목군이 1년 전 6000달러에서 2억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FTA 혜택 품목군의 수입은 되레 12.3% 감소했다.

터키 수입의 약 30%를 차지하는 석유제품의 수입이 1년간 22.7% 감소했기 때문이다.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 합성수지, 철강판, 석유화학 원료, TV 부분품, 섬유와 의류제품 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입도 관세가 즉시 또는 5년 내 철폐되는 아연광과 변압기 등 정지기기, 밸브와 베어링 등의 기계요소, 의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국 수출기업의 FTA 활용률(원산지증명서 발급 신고 수출금액을 FTA 혜택 품목의 수출금액으로 나눈 비율)은 71.4%를 기록했다.

이는 한·미 FTA의 1년차 수출활용률인 70.2%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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