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실패한 벤처기업인 '재도전' 지원한다

미래부, 재기 전용 펀드에 100억 출자


이 기사는 04월24일(14: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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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패한 벤처기업가들의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성되는 '재기 전용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재기 기업인들에 대한 벤처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 재도전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실패기업인의 사회복귀 및 재도전 촉진 △재도전 기업인의 재창업 및 성장지원 △실패·재도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 △벤처 1세대 멘토링 등 벤처 1세대 활용 확대 등 총 4대 과제 및 8대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미래부는 순수 민간 IT 전문펀드인 KIF(Korea IT Fund)에 100억원을 출자해 정부통신기술(ICT) 부문 재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가 '재기 전용 펀드'에 자금을 출자하는 것은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200억원 규모의 재기 전용 펀드를 결성한 이후 이번에 두번째다.

미래부는 실패기업인의 사회복귀 및 재도전 촉진을 위해 '재도전 컴백(Comeback) 캠프'도 열기로
했다. 글로벌 동향 및 기업가 정신, 해외 마케팅 등 재도전 기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창업을 위한 단계별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미래부는 현 시행 중인 20억원 규모의 '재창업 전용 R&D(연구개발)' 사업과 함께 ICT 분야 재도전 기업인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기획→시제품제작→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차등 지원하는 '재도전 창업·사업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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