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완구 특설매장 운영
[ 유승호 기자 ]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있는 5월은 선물 때문에 고민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부모 자녀 은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선물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통업체와 식음료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이런 마음을 읽고 선물로 적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어린이날 선물로는 장난감만한 것이 없다. 레고 키마, 또봇 등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일부 상품이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완구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30일부터 5월6일까지 전 점포에 완구 특설매장을 만들고 3000여가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뽀로로 타요 붕붕카 등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캠핑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실내외에서 쓸 수 있는 어린이용 ‘인디언 텐트’를 해외 직접구매보다 25%가량 저렴한 5만98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에서 5월1일부터 7일까지 디즈니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같은 기간 본점과 대구점에선 레고 팝업스토어를 연다. 무역센터점에선 다음달 5일까지 세계 최대 동물인형 브랜드인 ‘한사토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연휴나 주말을 활용해 가족여행을 떠나려는 수요에 맞춘 ‘나들이용 선물세트’도 있다. 오리온은 ‘피크닉 바구니’를 콘셉트로 한 나들이용 선물세트를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한다. 고래밥 오감자 다이제 초코칩쿠키 등 8가지 제품이 들어 있다.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손잡이를 만들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공원 이미지를 포장 겉면에 넣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로는 무난한 디자인의 셔츠나 건강기능식품이 적당하다. 체크무늬 디자인에 면 소재로 만든 티셔츠나 은은한 색상의 스카프 등이 매년 이맘때 선물용으로 꾸준히 팔려 나간다.
백화점들은 셔츠 화장품 등 주요 선물용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로엘 기프트 페어’를 연다. 닥스 듀퐁 등이 정상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한 10만원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롯데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성년의날 선물로 인기가 많은 향수는 ‘1+1’ 기획 상품을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아동 화장품 구두 상품군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원짜리 신세계상품권을 준다.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본점에서는 제휴카드로 아동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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