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가장 적게 내린 대학, 어디지… 대학 운영 정말 힘들어!

입력 2014-04-30 14:01   수정 2014-04-30 15:34

[ 김봉구 기자 ] ‘반값 등록금’을 내세운 정책 기조와 달리 대학들의 실제 등록금 인하는 평균 0.24%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은 평균 0.07%에 불과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등록금 현황을 비롯한 6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전국 4년제 일반대 174곳을 분석했으며 가천대, 한국교통대 등 신설·통폐합 또는 학제가 변경된 18개 대학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1인당 연간 대학 등록금은 평균 66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평균 0.24% 인하됐다. 2012년(671만4000원)과 지난해(668만4000원)에 이어 소폭 인하 추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 대학의 1인당 등록금은 755만 원으로 전년 대비 0.07% 인하에 그쳤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618만3000원으로 0.4% 떨어졌다. 등록금 인하율만 따지면 지방대가 수도권 대학보다 약 6배 높았다.

또한 국·공립대의 1인당 등록금은 41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0.19% 내려갔다. 사립대는 733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0.22% 인하됐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등록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정부 기조와 달리 생색내기 인하에 그친 것” 이라며 “특히 수도권 대학의 등록금 인하 노력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국가장학금이나 대학특성화 연계 위주의 현행 등록금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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