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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밖서 시신 수습…커지는 유실 우려

입력 2014-05-02 20:38  

학생 1구 등 해상서 잇단 발견
유류품들도 30㎞ 지점서 수거



[ 최성국 기자 ]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이 사고 지점에서 점차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일 오전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4.5㎞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사고 지점에서 서북쪽으로 1.5㎞ 떨어진 곳에서 어선의 닻에 걸린 남학생 추정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진도 지산면 금갑 해안가에서 가방 슬리퍼 잠옷 등 23점, 동거차도 남방 1㎞ 지점에서 운동화 한 점, 외병도 닻자망에서 침대 매트리스 두 점과 작업복 한 점 등 세월호 유류품이 최대 30㎞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잇달아 수거되면서 상당수 시신의 유실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 226명 가운데 46명은 선체가 아닌 해상에 떠다니다 인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76명이 실종 상태다.

사고가 난 맹골해역은 국내에선 울돌목 다음으로 유속이 빠른 곳인 데다 사고 발생 초기 시신 유실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던 점 등이 우려를 더 증폭시키고 있다. 해경은 사고 발생 후 나흘이 지나서야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사고 해역에 저인망 어선을 투입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일 쌍끌이 어선을 찾았지만 수배가 늦어져 19일 투입하게 된 것”이라며 “그 사이에는 어민들이 설치한 닻자망을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 내 시신유실방지전담반은 거리에 따라 삼중 장치를 설치해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군 등의 항공기 30여대를 동원해 침몰 지점 반경 24㎞ 지역을 정찰하고 주변 해안선에 경찰 13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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