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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 "한국은 글렌피딕 5대 성장국가중 하나"

입력 2014-05-06 21:53  

싱글몰트 인기 계속될 것


[ 강진규 기자 ] “단란주점에서 ‘윈저’와 ‘임페리얼’만 찾던 소비자들이 바(bar)에서 ‘글렌피딕’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을 판매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김일주 대표(사진)는 6일 “위스키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주류업계에서 ‘위스키 전문가’로 통한다. 발렌타인을 한국에 처음 들여오고 윈저를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00년대 초 임페리얼의 도약을 이끌고 이후 골든블루를 만든 것도 김 대표다. 지난해 4월부터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는 185만2870상자(상자당 9L)가 판매됐다. 2012년보다 12.8% 줄어든 수치다. 반면 싱글몰트 위스키는 4만8522상자에서 5만4371상자로 12.1% 늘었다. 김 대표는 “회식과 접대 문화가 바뀐 것이 싱글몰트 위스키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양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마시던 문화가 사라지면서 술 본연의 맛에 집중하게 됐다는 것이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맥아 100%를 원료로 한 곳의 증류소에서 만드는 술이다. 글렌피딕, 맥캘란 등이 대표 제품이다. 맥아에 옥수수, 호밀, 캐러멜 등을 첨가하는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3% 남짓인 싱글몰트 위스키의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 12%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코틀랜드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5개국’에 한국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렌피딕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블렌디드 위스키, 보드카, 진 등 회사에서 팔고 있는 다른 주종의 판매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프리미엄 보드카 ‘레이카’를 출시한 데 이어 글로벌 블렌디드 위스키 시장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그란츠’를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라며 “고가·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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