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상품 3년새 호황

입력 2014-05-07 12:04  

캠핑 상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 캠핑 인구가 늘고, 여가•레저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때문이다.

7일 롯데백화점 고객관계 관리시스템(CRM)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광복점에 있는 캠핑 전문브랜드 ‘콜맨’을 이용한 캠퍼(야영객)는 2010년과 비교해 60% 늘었고, 매출은 무려 3배(2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같은 기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이 8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캠핑 상품매출이 아웃도어의 신장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등산복 중심의 아웃도어 시장이 캠핑시장으로 소비층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광복점 ‘콜맨’ 캠핑상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층은 주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57%)’였다. 2010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율(265%)을 보였고, 다음으로 40대(27%), 20대(10%), 50대(4%), 60대(1%)순이었다.

텐트와 캠핑의자 정도만 챙겨서 무박이나 1박 정도의 짧은 일정의 캠핑을 즐겼던 과거와는 달리, 가족과 주말내내 캠핑을 즐기거나 캠핑소품으로 자신만의 캠핑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면서 캠핑상품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2010년(76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 (2013년 169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늘어나는 캠핑수요에 맞춰 한 해 캠핑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여름 휴가시즌(6~8월) 보다 한 달 빠르게 캠핑 상품행사를 마련해 성수기 시즌 맞이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우선, 롯데 동래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성수기 시즌이 마무리 되는 8월 중순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대규모 ‘텐트 캠핑용품 페어’을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 네파, 밀레, 아이더, 라푸마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해 초보 캠퍼부터 캠핑 마니아까지 다양한 캠핑상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실속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로 텐트, 캠핑용품 이월상품을 30~20%까지 할인판매하고 배낭, 스틱 등 등산용품 판매도 병행하는 한편, 행사장에서 60~20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 에게는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해 고객혜택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롯데 광복점은 15일까지 아쿠아몰 7, 8층에서 보다 넓어진 전실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신상품(콜맨 아스테리온2, 코오롱스포츠 슈퍼펠리스)과 한정판(콜맨 코쿤) 텐트를 전시•판매하고 캠핑에 필요한 테이블, 체어, 쿠커세트 등도 선보이는 ‘온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상품전’ 행사도 진행한다.

‘콜맨’ 신상품(아스테리온2)과 초대형 타프가 장착된(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 맥스) 텐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캔버스 슬림체어’, ‘이너시트’를 각각 증정한다. 기간내 ‘코오롱스포츠’ 캠핑상품 100만원이상 구입시에는 ‘해먹’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 부산본점은 12일부터 8월 중순까지 1층 후문 특별 행사장 에서 블랙야크, K2, 라푸마, 아이더 브랜드가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텐트 이월상품은 최대 40%, 캠핑용품은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2팀의 이호석 CMD(선임상품기획자)는 “7월이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자동차 야영장이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문을 열어 가족단위 캠핑 족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평소 캠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상품소개와 캠핑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