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 통해 고수익 담보…목표가↑"-삼성

입력 2014-05-09 07:37  

[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9일 현대하이스코가 1분기 실적을 통해 해외법인에서 고수익성을 꾀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4.8%, 130.2% 증가한 1조700억 원, 97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8.7% 웃돌았다"며 "타 지역보다 수익성이 좋은 중국 법인의 판매량 증가와 강관 사업의 원가 절감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분기 호실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법인 냉연재고가 미실현이익으로 157억 원 남아있고 이는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 사업 모델은 해외법인, 강관사업, 차량 경량화를 포함한 신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이익은 해외법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 특히 해외법인의 이익 구조는 철강 사업과 달리 수수료를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백 연구원은 "올해 해외법인의 이익은 전년대비 판매량 증가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해외법인 판매량 증가율인 7.6%를 연간 증가율로 적용해 해외법인 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933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현대하이스코 연결기준 매출은 4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247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통해 냉연 사업부 분할 이후에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 구조로 변화했음을 보여줬다"며 "중장기적으론 현대기아차의 증설과 차량 경량화 사업 확장 등을 통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세율 적용과 다소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은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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