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월드타워 현장점검 "안전이 최우선"

입력 2014-05-11 14:3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해 완공 때까지 안전시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고 없는 현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현장에 도착한 신 회장은 관계자들로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들은 후 곧바로 안전 장비를 갖추고 두 시간가량 방화셔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모의 소방훈련과 방재실의 상황조치 시연을 지켜봤다.

신 회장은 "단순히 아는 것과 몸에 익힌 것은 다르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안전은 법규나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현장 관계자의 의식 속에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해야 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의사결정에는 안전이 가장 우선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공 이후 국내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롯데월드타워는 시공 과정도 모범적인 사례로 남아야 한다"며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확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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