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박성웅 “‘신세계’ 이중구, 정면 돌파하자고 생각”

입력 2014-05-13 12:45  


[최송희 기자] 배우 박성웅이 ‘신세계’ 이중구와 ‘황제를 위하여’ 정상하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5월13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상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이민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웅은 “신세계‘ 이중구가 대박나면서 비슷한 캐릭터의 작품이 많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염려가 있을수록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피하기보다는 이중구와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사투리를 쓰는 것도 이중구와는 다른 점이다. 강한 사투리를 쓰면서도, 부드러운 모습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이번 ‘황제를 위하여’에서도 담배를 즐겨 태우는 캐릭터를 맡았다며 “연기할 때 속으로 ‘물레방아는 안 돼’ ‘코로 연기를 들이마시면 안 돼’라고 생각했다. 이중구와는 다른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려고 했다”며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박상준 감독 역시 “‘신세계’ 박성웅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황제를 위하여’ 정성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다. 전작이 가진 날선 느낌뿐만 아니라, 포용력 있는 보스기 때문에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전작 후광과 이미지를 얻는 걸 거부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 안에서 전작과 다른 풍부한 가능성과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며 “넓은 스펙트럼을 잘 끌어내면 이중구보다 신선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6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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