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 상승폭 키워 1980 중반대…외국인 9일 만에 '사자'

입력 2014-05-13 13:30   수정 2014-05-13 13:32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1980대 중반까지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 훈풍을 타고 모처럼 국내 증시에 복귀한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60포인트(1.10%) 상승한 1986.54를 기록 중이다. 나흘째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197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밤 사이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반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0.7~1.3% 뛰었다.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62%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1622억 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전기전자(569억 원)와 전기가스(215억 원)에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

기관도 투신(536억 원)을 중심으로 91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613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824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83억 원 매도 우위이며 비차익거래가 1910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과 철강금속이 상승폭을 키워 2%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가가 1.51% 오른 14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오후 들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09%)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미국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장 수술로 입원한 지 이틀째인 이날 삼성그룹주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물산(-0.31%), 삼성생명(-0.31%) 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는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8.47%), 삼성카드(1.92%), 삼성전기(0.92%)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96%) 뛴 556.5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장중 176억 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0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42억 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오쇼핑, 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주들이 0~4% 뛰고 있다.

CJ E&M은 온라인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중국 흥행 소식에 4.96%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3%) 내린 102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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