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안전 제일주의' 공약 격돌…'앵그리 맘' 표심 잡기 나서

입력 2014-05-16 17:13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놓고 맞붙은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안전 제일주의' 공약을 놓고 격돌했다.

정 후보는 1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국대기환경학회 발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는 1호선 수원역과 청량리역 사이 모든 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검출됐다"면서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물질로 당장 지하철의 공기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1000만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공약이다.

"(지하철) 초미세 먼지가 어린아이와 아토피 환자에게 특별히 위험하다"며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는 엄마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약이라고 강조한 것도 '앵그리 맘'(분노한 엄마)들의 안전불안 정서를 달래겠다는 전략적 접근으로 보인다.

이에 뒤질세라 박 후보도 12개 핵심 공약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면서 '안전특별시 서울' '어린이 안전도시 서울'을 머릿 공약으로 내세우고 '안전 시장'을 표방했다.

안전 예산 2조원을 추가 확보해 지하철 노후차량과 노후시설을 전면교체하고, 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망사고 제로화, 등하교 어린이 안전위한 초등학교 스쿨 버스 도입 공약도 내놓았다.

특히 정 후보가 제안한 지하철 공기질 조사를 위한 합동조사기구 구성 제안에 " 당장에라도 양쪽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로 공동조사를 시행하자"며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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