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정국에 UAE 방문 강행 배경은

입력 2014-05-18 11:37   수정 2014-05-18 11:38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UAE를 방문한다. 이날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직후다.

세월호 정국 중에 대통령이 외국 방문길에 나서는 것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쏠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청와대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0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라며 "원전 1호기 설치는 우리 기술로 제작된 원자로의 세계 무대 데뷔"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UAE와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등 여타 서비스산업 진출로 우리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UAE와는 중요한 기술 수주가 많고 UAE 정부는 그간 대통령의 참석을 간곡히 희망했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이번 원자로 설치식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한-UAE 간 원전 협력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양국관계 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박 2일의 짧은 실무 방문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UAE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부터 쿠웨이트 등 인접 중동 주요국들을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세월호 사고의 대책문제 등으로 다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며 "그러나 이 행사가 대단히 중요한 국익이 걸린 사업이고, 이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고급 인력의 중동진출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에 직접 참석할 것을 결정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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