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장, 한국인들에게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

입력 2014-05-19 07:02  

필리핀도 안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돼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찾도록 노력할 것



[ 최병일 기자 ]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필리핀관광청도 안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마르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관광청이 안전을 전담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본국에 요청해 한국인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브론 소장은 “최근 미디어에 필리핀과 관련한 여러 가지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인들에 대해 우호적이고 친절하다”며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또 최근 필리핀에서 태풍 하이난으로 인해 7000여명이 희생됐을 때 한국인들이 보여준 구호와 우정의 손길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군인들이 태풍으로 무너진 집을 복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주었어요. 한국의 어부들은 필리핀의 한인회를 통해 배를 기증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온 부부가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죠. 이런 일들이 쌓여서 양국 간의 우애와 협력관계가 더욱 커질 겁니다.”

필리핀관광청은 최근 악재가 겹쳐 필리핀의 본청은 물론 서울사무소가 개점 휴업에 가까울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필리핀의 태풍과 세월호 참사의 여파 때문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필리핀 관광 홍보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개그맨 정종철 씨를 모델로 한 TV광고도 할 겁니다. 정씨를 모델로 선택한 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보다 즐거운(fun) 필리핀의 이미지에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상반기에 하지 못했던 드라마 촬영지나 여행 프로그램 유치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했다.

“필리핀 바다만 해도 핑크, 블루, 코발트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아직 모르는 필리핀만의 매력을 적극 홍보해 보다 많은 한국인이 필리핀을 사랑하고, 다시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숨은 매력이 가득한 필리핀으로 여행 오세요.”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