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수현이, 반일치이식 받고 극심한 거부반응에…눈물

입력 2014-05-20 13:21  


'수현이 반일치이식'

'휴먼다큐 사랑'의 수현이가 엄마로부터 반일치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현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휴먼다큐 사랑' 수현이는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이기 때문에 조혈모세포 일치자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국내외 기증자 중 조혈모세포 100% 일치자가 없기 때문에 부모는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결정했다.

담당의사는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굉장히 고도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위험성 있는 시술이다. 이식 때문에 사망할 확률이 10~20%가 된다"고 말했지만 엄마 타몬 판자 씨는 "제 것을 주고 싶다. 제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제가 주겠다. 엄마니까"라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수현이는 수술 직후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피부 숙주 반응으로 인해 온 몸에 물집이 잡힐 정도였다. 이어 수현이는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수현이는 한 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5월 5일 어린이날에 행복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편 내레이션은 배우 이성재가 맡았다. 이성재는 더빙을 마치고 스튜디오를 떠나며 아빠로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아픈 내용이기는 하지만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가족의 애틋한 사랑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휴먼다큐 사랑' 수현이 반일치이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휴먼다큐 사랑' 수현이, 꼭 건강해지길", "'휴먼다큐 사랑' 수현이, 안타깝네", "'휴먼다큐 사랑' 수현이의 사연에 방송내내 눈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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