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세종 '초박빙'…서울·인천은 野 '우세'

입력 2014-05-20 21:05  

지방선거 D -14 방송 3사 여론조사로 본 '광역 판세'

새누리 6·새정치聯 5 우위…6곳 접전 양상
부산 與 서병수·충북 野 이시종, 박빙 우세



[ 이태훈 기자 ] 6·4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19일 공중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공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경기 강원 세종 등이 여야 최대 격전지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는 여야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며, 수도권 격전지인 서울과 인천에서는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17개 지역 1만4000명(서울 경기 1000명씩, 그 외 지역 800명씩)을 대상으로 17~19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3.5%포인트다.

경기지사 직을 놓고 맞붙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4.8%와 35.7%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남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지사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36.2%,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37.1%였다. 지지율 차이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세종시장은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가 39.6%, 이춘희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40.1%였다. 지지율 차이가 0.5%포인트로 현직 지사인 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35.4%였고,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51.0%였다. 박 후보가 정 후보를 15.6%포인트 앞섰다.

인천시장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31.8%,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는 42.1%였다. 현직 지사인 송 후보가 전 안전행정부 장관인 유 후보를 10.3%포인트 눌렀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라 불리는 수도권에서 경기는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서울 인천에서는 모두 야당에 뒤졌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33.0%,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39.1%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6.1%포인트 앞섰다. 충남지사 지지율은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가 30.4%,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45.3%였다.

대전시장 지지도는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 45.0%,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 27.7%였다. 지방선거의 또 다른 승부처인 충청권 4곳 중 야당 강세 지역은 충남 충북 2곳, 여당 강세는 대전 1곳, 접전은 세종 1곳이었다.

부산시장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39.6%, 야권 단일 후보인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34.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의 지지율은 5.4%로, 오 후보가 고 후보와도 단일화하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장 지지율은 강운태 무소속 후보 25.7%,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 21.2%, 이용섭 무소속 후보 18.0% 순이었다. 강 후보와 이 후보는 최근 공천 결과에 반발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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