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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실로 옮긴 이건희 회장 상태 호전"

입력 2014-05-20 21:33   수정 2014-05-21 03:44

의료진, 서서히 의식 깨울듯


[ 이준혁 기자 ] 급성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2)이 병세가 호전돼 19일 저녁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 9일 만이다.

20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에 따르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3층 심장외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이 회장은 19일 저녁 7시께 일반병동의 20층 VIP실로 이동했다.

병원 관계자는 “일반병실로 옮긴다는 것은 생명이 위독한 단계가 완전히 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18일 인공호흡기를 뗐는데도 안정적인 자발호흡(인공호흡기 의존 없이 스스로 호흡하는 상태)이 가능하다고 판단,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장은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안정제를 투입하는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의식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각종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일반병실 이송과 관련, 급성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의 상태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 회장이 일반병실로 옮겨진 만큼 1~2일 뒤 약물 투입을 중단하고 서서히 의식 회복 단계를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 등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손상 및 인지기능을 확인한다.

이 회장이 입원해있는 VIP병실은 전용엘리베이터 외에는 출입이 어려워 병원 내에선 ‘VVIP병실’로 불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 본관 20층에서 내린 뒤 인터폰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야만 병동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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