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훈풍에 강세 지속…장중 2020선 넘어

입력 2014-05-22 13:17  

[ 이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을 받으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0.56%) 오른 2019.6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이 공개되자 일제히 상승했다. 긴축 통화정책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암시해 투자자들인 안도감을 보였다.

전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 물량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날 펀드 환매 물량이 해소되고, 외국인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

장을 시작하자마자 급상승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2015.14로 연고점을 세운 뒤 사흘 만이다. 이후 재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20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중 최고치인 2022.59까지 올랐다가 현재 2020선 아래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도 지수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다. HSBC는 중국의 이번달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48.1을 비롯해 시장 예상치인 48.3을 전부 웃도는 수치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장 초반 모처럼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다시 매도로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 펀드 환매 물량을 쏟아냈던 투신은 '사자'에 나섰다. 현재 외국인 1897억 원 순매수다. 기관은 개인은 각각 232억, 1625억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619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45억 원, 비차익거래는 161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1.26%), 의료정밀(1.29%), 은행(2.22%) 등의 상승폭이 크다. 이밖에 전기전자(0.08%), 비금속광물(0.21%)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0.11%), 전기가스(-0.0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21%) 떨어진 14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3인방이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기아차는 각각 1.08%, 1.18% 강세이지만 현대모비스는 0.17%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67% 뛰었고, 포스코도 1.29% 상승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45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2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7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날보다 2.21포인트(0.41%) 오른 547.80을 나타내고 있다. 550선 밑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 원, 62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113억 원 어치를 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20%) 떨어진 10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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