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게스트하우스'의 진화…한국서 파리를 느낀다

입력 2014-05-23 07:55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파리· 두바이·LA·서울·도쿄 등의 도시별 테마
트리마제, 한강 조망 가능하게 특화
일산 요진 와이시티,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 계획




[최성남 기자] 입주민 편의 시설로 아파트 단지 안에 마련되는 '게스트하우스'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하룻밤을 묵는 숙박 개념을 뛰어넘어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는 활용도면에서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효자 커뮤니티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아파트 단지 안의 게스트하우스는 친척이나 지인이 집에 방문했을 경우 잠시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든 전용 공간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시설로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은 다양한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게스트하우스를 꾸미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두산건설이 경의선 탄현역에 인접해 지은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게스트하우스는 파리, 두바이, LA, 서울, 도쿄 등의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게스트하우스가 꾸며져 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해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려면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면서 "이용자가 많아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현재 일부 대형 주택형을 전세로 공급하고 있다. 세입자 보호를 위해 전세보증금 전액은 대한주택보증이 보증을 서는 구조다. 2년의 전세 기간이 종료된 이후 건설사가 한 달 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집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 돌려받지 못하게 될 경우 대한주택보증이 두산건설을 대신해 전세보증금을 돌려준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서 짓고 있는 '트리마제'는 게스트하우스를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층수에 배치하는 설계를 선보인다. 한강변에 위치한 101·102동의 지상 19층에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6실을 마련한다. 한강과 서울숲, 남산타워와 강남 도심 등의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요진건설산업이 일산 동구 백석동 일대에 공급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에는 리조트형 게스트 하우스가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가 120석 규모의 연회실과 연계되기 때문에 단순 숙박시설의 개념에서 벗어나 돌잔치, 회갑 등 파티나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인 (주)대원의 '죽동 대원칸타빌(1132가구)'도 아파트 단지 안에 게스트하우스 공간을 마련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효자 커뮤니티 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가 단순한 숙박시설의 형태를 뛰어 넘어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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