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 '주의보'…BGF리테일, 120만주

입력 2014-05-25 14:16  

[ 김다운 기자 ] 보호예수 해지가 실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내기주의 기관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호예수는 신규 상장하거나 인수, 합병,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보유하도록 한 제도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물량부담(오버행) 이슈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가 2012년 이후 189건에 대해 의무보호예수 해제일 기준 50영업일 전후의 주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해제 50영업일 전을 기점으로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하락의 기울기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모두 유사했다"며 "의무보호예수 해제 전에는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낙폭이 컸지만, 해제 이후에는 반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기업공개(IPO) 종목들은 보호예수와 관련된 전략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PO 이전부터 주식을 보유한 최대주주와 IPO 수요 예측시 참가하는 기관투자자 물량이 보호예수 대상이다.

인터파크INT의 경우 4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19일에는 의무보호예수 해제와 함께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면서 8.6% 주가가 하락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INT는 유퉁주식수 대비 의무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비율이 52%에 달해 주가 충격도 상당히 컸다"고 풀이했다.

이 밖에 신규 IPO 종목의 유통주식수 대비 기관 의무보호예수 해제 비율을 보면 BGF리테일이 26%, 케스텍코리아가 23%, 한국정보인증은 19% 수준이었다.

그는 "BGF리테일의 경우 3개월 후에 120만주가 해제될 예정이며, 케스텍코리아는 1개월 후에 160만주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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