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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10조 배달음식 시장…삼파전에 '소셜 공룡' 티몬 가세

입력 2014-05-26 15:09   수정 2014-05-26 18:45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티몬)가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배달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배달통·배달의민족·요기요 등이 배달 앱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6일 티몬은 지역 기반의 영업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 본격적인 배달음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티몬의 정식 배달서비스는 약 3000여개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서울 전역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확대된다.

앞서 티몬은 올해 초부터 강남, 잠실 등 서울 일부 권역에서 다양한 판매 방식들을 시범적으로 진행, 본격적인 시장 진출 시기를 조율해왔다.

티몬이 10조원대로 추산되는 배달음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업계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은 특히 음식점이 서비스업체에 지불하는 주문 수수료를 업체에 따라 차등 적용, 업계 최저 수준으로 받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 때문에 기존 배달업체와의 '치킨 게임'식 수수료 전쟁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배달음식 시장은 배달통·배달의민족·요기요가 삼분하고 있다. 기존 배달앱 업체들은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달의민족은 누적 회원 수(다운로드)가 1000만명을 넘어 가장 많이 보급된 배달앱이다. 요기요의 경우는 회원 수는 배달의민족보다 적지만 주문결제 완료 건수는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달통은 업계 최저 수수료를 표방하며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한 배달앱업체 관계자는 "티몬의 시장 진출이 당장 대응 전략을 세우거나 할 정도로 급박한 사안이라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와 관리 등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티몬의 서비스가 실제 위협이 되기까지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과 위메프 등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도 티몬의 배달음식 시장 진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한 소셜커머스업체 관계자는 "티몬 측에서 충분히 분석을 한 뒤 시작한 사업이겠지만 서비스 특성 상 기존 업체의 회원을 끌어들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서비스와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큰 의미없이 흐지부지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티몬 측은 그러나 기존 서비스와 배달 주문 서비스가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에서 배달 주문을 하면 다른 상품을 구매할 때도 쓸 수 있는 적립금을 최대 15%(상시 5%+롯데카드 10%)를 제공한다"며 "적립금·할인 쿠폰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통해 신규 회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 이민하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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