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치료법] 병 키우는 베개 vs 병 고치는 베개…'건강한 잠' 베개에 달렸다

입력 2014-05-27 07:00  

주목 받는 자생한방병원 '추나베개'

목 근육·인대 지압효과로 피로회복·디스크 예방
수면 중 수시로 자세 달라져도 편안하게 받쳐줘



[ 이준혁 / 조미현 기자 ] ‘고침단명(高枕短命).’ 높은 베개를 베면 빨리 죽는다는 말이다. 베개 높이가 숙면과 수면 건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얘기다. 높은 베개를 오래 베면 ‘C’자 형태 목이 일자목이 될 수 있다. 일자목은 목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베개가 너무 낮아도 경추 관절에 압박이 생겨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베개가 너무 딱딱해도 좋지 않다. 머리만 지탱하는 딱딱한 베개를 베면 머리 하중이 분산되지 않아 혈액순환을 막는다. 이렇게 되면 깊은 잠을 자기가 쉽지 않다.


베개가 수면건강 좌우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일반인 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267명(52%)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잠을 자고 난 뒤에는 282명이 목에, 242명이 어깨에, 255명은 허리· 등·골반 등 척추에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두통을 경험했다는 사람도 88명이나 됐다. 하지만 몸에 맞는 베개를 고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기능성’을 보고 베개를 고른 사람은 173명(30%)에 불과했다. 또 다른 173명은 베개를 고를 때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답했고 ‘소재가 부드럽고 포근해서’라는 응답은 153명이었다. ‘베개 구매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묻는 질문에도 ‘본인의 판단’이란 응답이 3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구매한다는 응답자는 90명이었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구입하는 사람은 78명에 머물렀다. 유한길 강남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를 베면 목이 편안한 곡선을 유지하지 못해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이 긴장하고 통증이 발생한다”며 “목에서 발생한 이상은 척추로 이어지는 등과 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통 바른 자세로 누울 때를 기준으로 베개를 고르지만 자는 동안에는 여러 번 몸을 뒤척이며 자세가 수시로 바뀐다. 베개를 고를 때는 바로 누웠을 때와 옆으로 누웠을 때, 팔을 올렸을 때와 내렸을 때 등 자세가 바뀌어도 편한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자세도 목·어깨 편안

자생한방병원의 자회사 자생바이오는 잠잘 때 어떤 자세로 누워도 목과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베개인 ‘자생추나베개’를 선보였다. 이 베개는 가운데는 오목하고 양쪽은 유선형 모양이다. 가운데에 바로 누웠을 때 머리와 목을 편안히 받쳐준다. 4단계로 높이를 조절하는 패드가 있어 두상과 체형에 따라 베개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목을 받쳐주는 부분은 특수 구조와 소재로 만들어져 최대한 목을 편하게 감싸준다.

양쪽 날개면은 가운데보다 약간 높아 옆으로 누웠을 때 얼굴을 편안하게 감싸듯 받쳐준다. 날개면은 목이 아래로 처지지 않게 해 목뼈의 비틀림으로 인한 통증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날개면을 아래로 하고 베면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지압하고 이완해 자기 전에 피로를 풀어준다. 베개를 벤 채 목을 약간 늘여주면 경추추나요법의 견인효과와 같은 피로해소 및 목디스크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베개 이름은 ‘추나요법’에서 따왔다. 추나는 비틀어진 목뼈와 근육 인대의 불균형을 한의사의 손으로 직접 밀고 잡아 당겨 바로잡는 자생한방병원의 대표적인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이다. 목뼈와 근육 인대를 원상태로 회복해 목의 특정부위에 집중된 하중을 분산하고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 통증을 완화시킨다. 이어 “목디스크 치료를 받고 호전된 환자들도 몸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생추나베개는 자는 동안에도 긴장 없는 편안한 상태를 가지면서 치료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생 추나베개 가격은 28만원이다. 전국 15개 자생한방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3개월간 25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준혁/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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