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곤 "액토즈, 중국-동남아 모바일 플랫폼 뜨겁다"

입력 2014-05-27 08:44   수정 2014-05-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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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싱가포르-홍콩으로 연결된 액토즈소프트의 동남아 네트워크 동시 론칭 리더십 기대하세요.'</p> <p>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입한 첫해인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누적 1200만 명 이상 즐긴 '확산성 밀리언아서'(밀리언아서)의 덕이 많이 봤다. 이 게임은 일본 게임업체 스퀘어에닉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12년 12월 한국, 2013년 3월 대만과 홍콩에 이어 중국에 7월 18일 론칭해 큰 성과를 거뒀다.</p> <p>배성곤 액토즈 부사장은 '최근 액토즈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신작 '밀리언연의'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6개국에서 동시 런칭했다'며 ''밀리언연의'는 삼국지 배경이다. 가장 중요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신호탄을 쏘았다'며 웃었다.</p> <p>그는 '액토즈는 전통 온라인게임 명가다. 하지만 현재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의 비중이 6:4 정도 된다. 시장은 모바일 게임이 대세지만 수익을 보면 장기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버릴 수 없다. 올해 안 글로벌 성공을 위해 온라인 게임에도 재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한국 모바일 시장 포화상태 '글로벌 마케팅'이 살길'</p> <p>서울 마포 공덕동에 있는 액토즈 사무실. 그를 찾았는데 그는 모바일 게임에 열중이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말문이 터지자 예의 달변을 쏟아냈다. 액토즈의 전략과 모바일게임 시장 등을 들어보았다.</p> <p>먼저 최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6개국(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동시에 론칭한 '밀리언연의'에 대해 물었다.</p> <p>
''밀리언아서'는 액토즈가 스퀘어에닉스에 한국-중국-대만 출시 버전을 기획해 같이 개발했다. 각국에 맞추어 철저히 로컬라이징(현지화)를 준비해 결과가 좋았다. '밀리언연의'는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외전이자 액토즈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첫 번째 작품이다.'</p> <p>삼국지 소재인 '밀리언연의'의 핵심 타겟 시장은 중국이다. 그리고 동남아 시장을 두루 섭렵한다. 중요한 개발은 액토즈가 맡았다. 원천 사업자인 스퀘어에닉스와 협력해 중국으로 진출하는 모델이다. 통합 서버로 전 세계 유저가 함께 경쟁 및 협동하는 글로벌 서비스이기도 하다.</p> <p>그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포화상태다. 한두 히트작으로 시장을 끌고 갈 수 없다. 글로벌마케팅이 살길이다. '밀리언연의'는 액토즈의 동남아 모바일 시장 리더십을 확인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네트워크를 가동해 6개국에 동시 론칭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시즌을 맞아 150여 국가에 동시 출시한 시뮬레이션 축구게임 '윈포일레븐'도 벌써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p> <p>그는 '스퀘어에닉스는 '밀리언 아서'를 통해 개발력을 확인하고 신뢰관계가 더 돈독해져서 다양한 타이틀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세가는 정통 판타지 RPG '체인크로니클'을 통해서 시작했으나, 향후 더욱 강력한 협력이 가능할 것 같다. 이밖에 다른 개발사들도 협력을 희망해왔다.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글로벌 비즈니즈 플랫폼을 구축될 것으로 확신한다.'</p> <p>■ 수익성+게임성 갖춘 RPG '빅타이틀' 하반기 기대 </p> <p>액토즈는 상반기 실적에서 저조했다. 이에 대해 배 부사장은 '신작 게임이 부진하고 중국 매출이 떨어졌다. 하반기에는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 '샤이닝테일즈' '아이언나이트(강철의 기사)' 등 게임성과 수익성이 겸비한 '비밀병기' 모바일 RPG 타이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p> <p>모바일 게임으로만 보면 '밀리언연의'와 중국에 서비스 준비 중인 '체인크로니클', 월드컵 시즌에 가치가 상승 중인 '윈포일레븐'에다 RPG 3종은 액토즈 재도약의 키워드인 셈이다. 물론 모두 동남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한다.</p> <p>
온라인과 모바일을 총괄하는 배성곤 부사장에게 액토즈의 온라일 게임 전략도 물었다. 그는 '온라인게임사인 액토즈의 이미지는 중간적이다. 딱 훌륭한 게임사라고 할 수도 없고, 실력이 없는 후진(?) 회사도 아니다'며 '하지만 선전하고 있는 '라테일'과 2년간 공을 들여 다시 살린 '드래곤네스트' 등을 통해 기본 이상을 하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믿을 만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p> <p>최근 새로 론칭한 뉴던스는 어떤가. '불안감이 가진 고객이 주저하는 면이 있다. 신뢰 주는 기간이 필요하다. 업데이트하고 초기 유저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하반기에 잘 정착할 것 같다'고 전했다.</p> <p>액토즈는 아직도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40%다. 그는 '올해나 내년이 지나면 시장에 온라인게임 타이틀 품귀 현상이 나올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바로 출시할 수 없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올해 안 내년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위해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p> <p>■ 갤로그 100만 '오락실 키즈' '놀아 본 사람과 놀 줄 아는 사람 좋아한다' </p> <p>배성곤 부사장은 '게임키즈'다. 어릴 때 100원짜리 오락실에서 동네 최초 갤러그 100만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각종 아케이드 게임을 섭렵했다.</p> <p>하지만 '어르신들' 말대로 선망하는 대기업에 취직(대림그룹)했다. 그룹사에서의 임원을 목표로 했으나, IMF 국가부도를 맞아 '평생직장이라는 신화는 없다'고 사고를 전환했다.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창한 '인포메이션 슈퍼 하이웨이'와 제레미러프킨의 '소유의 종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p> <p>그는 온라인(게임)의 비전을 찾아 액토즈로 와서 코스닥 등록의 주역이 되었다. 물론 이후 홀로 게임사도 설립했다 말아먹기(?)도 했지만 다시 액토즈로 돌아왔다.</p> <p>
'내 나이에 회사에서 게임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더욱이 밥벌이도 한다고 하니 고맙다. 게임이 유해하지 않고 가족의 즐거움의 매개라는 생각해 초등학교(현재 6학년) 아들에게 닌텐도 DS와 Wii, PS3, Xbox360, 게임보이 어드밴스 모두 다 사주었다. 그리고 PC게임과 모바일게임도 모두 같이 즐긴다'고 말했다.</p> <p>그의 생활의 철학은 '게임을 같이 즐기고 등산도 같이 다니고, 축구 야구 등 스포츠 활동 및 동물원도 같이 가는 등 이 모든 것이 모여야 부모가 할 도리를 하는 것'이다. '그런 부모가 할 도리를 방치하다보니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게임 탓으로 돌린다'고 쓴소리를 했다.</p> <p>마지막으로 액토즈의 인재상을 물었다. '이왕이면 놀 줄 아는 사람을 뽑는다. 혼자보다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을 원한다. 기부도 좋지만 몸으로 사회봉사를 실행하는 이들을 선호한다.' 그는 사내 체육대회를 부활했다. 1년에 몇 번 전사 워크숍도 실시한다. 연세대 소아암 병동 봉사도 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회사 남자들이 참여해 꽃바구니를 직접 만들어 선물해 호응을 받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 배성곤 부사장 프로필
동국대 졸업
2012.02~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2007.01~ 케이비온라인 대표이사
2006.06 액토즈소프트 국내사업본부 이사
1995.01~2000.02 대림자동차 마케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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