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삶, 보험설계사] 한화생명 정미경 신울산지역단 설계사, '울산 1% 자산가' 들의 재테크 디자이너

입력 2014-05-28 07:01  

[ 김은정 기자 ] “보험 설계사는 보험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재무를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정미경 한화생명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설계사 명예전무(사진)는 한화생명에서 가장 바쁜 설계사로 꼽힌다. 신계약 체결과 계약 후 관리뿐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들의 재정주치의, 재테크와 성공비결을 전하는 스타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여기에 본인 이름을 딴 장학회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쪼개서 뛰어다녀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그다.

울산지역에서 정 명예전무는 의사, 약사,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재테크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울산지역 1% 전문가들의 중심엔 정미경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까다로운 전문직 종사자들의 입맛을 맞춘 건 바로 정도 영업에 있다. 그는 가입안내서에 있는 작은 글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설명한다. 계약 한 건을 체결하기 위해 설명하는 시간만 평균 3시간이 걸릴 정도다.

그는 재무 설계에 관한 한 자신이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객을 만날 때면 고객들이 관리하는 금융상품 하나마다 이름표를 붙여준다. A펀드와 B적금은 부동산대출 상환용, C적립보험은 자녀 교육자금용, D연금은 55세부터 생활비 같은 식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돈의 사용처를 지정해 주는 식이다. 만나면 성급하게 보험 가입을 권하기 보다 상품의 가치를 알려주는 그의 방식은 고객들의 신뢰로 이어진다.

정 명예전무는 “고객들이 재무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일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한다. 이래서인지 그를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계약을 해지하는 일이 거의 없다. 정 명예전무가 관리 중인 고객은 700여명이다. 그는 고객들이 의문을 가지지 않도록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깐깐한 고객까지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수익률의 근거, 수수료 체계 등 보험상품 약관에 기재된 내용을 섬세하게 설명한다. 고객이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도 제시한다.

정 명예전무는 2012년 모교인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에 ‘정미경 장학회’를 설립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소녀 가장 등을 대상으로 연간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영업 활동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다양한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많은 돈을 벌었을 때보다 강의를 들은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더 행복하다는 그다.

정 명예전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5년째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제 자신도 5년, 10년 후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곁에 있는 고객들이 그때도 여전히 절 찾고 어떤 분야에서든 제가 도움이 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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