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눈앞'…기관 열흘만에 '사자'

입력 2014-05-28 15:26   수정 2014-05-28 16:27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20선에 바짝 다가서며 연중 최고치 경신을 다시 눈앞에 뒀다. 기관이 열흘만에 '사자'에 나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3포인트(0.97%) 상승한 201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를 탄지 이틀 만에 방향을 틀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2000선을 웃돌며 거래를 시작했다. 경기지표 호조 덕에 미국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커지고, 오후 들어 기관도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은 확대됐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순매수 전환해 외국인의 매수세를 상쇄시켰던 요인이 사라졌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주가도 더 높은 구간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8억원, 664억원 순매수에 나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74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외국인이 선물에서 7000계약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선물이 1%이상 뛰자 프로그램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38억원, 12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통신업(-1.12%)과 은행(-0.36%)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수창고(2.14%), 비금속광물(1.64%), 의료정밀(1.43%)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5% 뛴 143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도,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NAVER 삼성전자우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신작 스마트폰 전략 모델 'G3'를 공개한 LG전자는 1.85% 상승했다. LG그룹주도 동반 강세였다. LG가 2.87%, LG이노텍이 4.92% 뛰었다. LG디스플레이도 0.35% 올랐다.

국동이 1분기 흑자전환소식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한창은 잇단 화재에 안전관리주(株)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올랐다. 325개 종목은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746만주, 거래대금은 3조218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1.99포인트(0.36%) 오른 54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5억원, 258억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002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 호재 덕에 이틀째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행남자기는 신규사업 진출 기대로,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녹스(KNOX)에 전용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공급키로 하면서 상한가로 뛰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8%) 내린 1021.4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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