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코스닥 '하락전환'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서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30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05포인트(0.15%) 하락한 2009.21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9.17까지 올라 2020선 재탈환을 눈앞에 뒀으나 기관 매도세 확대로 밀리면서 하락전환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8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34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15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포스코 NAVER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19%) 내린 548.5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2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원, 2억원 순매수로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낙폭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도 떨어지는 종목이 많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1% 넘게 하락 중이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CJ E&M 동서 GS홈쇼핑 다음 등이 모두 내림세다. 파라다이스와 포스코ICT는 상승 중이다. 차바이오앤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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