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한 마리 키우면 147만원 손해…젖소·계란만 수익성↑

입력 2014-05-30 14:38  

지난해 젖소·계란 농가를 제외한 모든 축산물 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우 송아지의 경우 농가가 마리당 146만5000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3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젖소의 마리당 순수익은 176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축산물 농가 가운데 마리당 수익성이 가장 좋다.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산란계는 마리당 순손실이 314원이었지만 전년 순손실 5944원에 비해 손실 폭이 크게 줄었다.

이는 산지 계란가격이 2012년에는 10개당 1130원이었지만 작년에 1436원으로 27.1%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반면, 한우번식우의 송아지 마리당 순손실은 146만5000원으로 손실폭이 2.9% 늘었다.

송아지 산지 가격(184만5000원)이 지난해 7.7% 증가했으나 송아지 한 마리에 들어가는 연간 생산비(339만2000원)는 4.2% 증가했다. 번식률이 낮아지고 자가노동 임금, 사료비 등이 늘어난 탓이다.

한우고기소와 육우 농가도 마리당 각각 57만3000원, 134만4000원의 순손실을 봤다. 육계(닭고기)의 마리당 순이익은 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6.6%나 줄었다.

육계 도매가격이 kg당 3409원으로 4.6% 올랐지만, 사육비 증가 폭이 더 커 순이익이 줄었다.비육돈(돼지고기) 농가의 마리당 순손실은 2만8천원이었다. 돼지가격 하락으로 농가 총수입이 12.9%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보면 송아지, 우유, 육계 생산비가 증가하고 한우비육우, 육우, 비육돈, 계란은 감소했다. 리터당 우유 생산비는 사료비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2.9% 증가한 807원으로 나타났다.

육계의 kg당 생산비는 병아리 산지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한 1400원이었다.

한우비육우 100kg당 생산비(90만1천원)는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6.2% 감소했고, 고기 생산용 돼지의 100kg당 생산비(29만원) 또한 새끼돼지 가격 하락으로 1.2% 줄었다.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1년 전보다 3.6% 감소한 1183원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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