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면접관의 가장 긴 잣대…"대표 프로젝트 성과!"

입력 2014-06-03 11:05   수정 2014-06-03 11:17

신입이든 경력이든 국내 기업들이 직원 채용에서 직무의 전문성을 평가의 중심에 두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지원하는 직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달리 구성하는 게 면접관의 눈에 드는 일로 여겨집니다.

예컨대 정보기술, 즉 IT/시스템 운영직이나 광고홍보직의 경우 ‘대표적인 프로젝트 성과’를 강조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또 인사총무직은 ‘동종업계에서의 경력’이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포트폴리오SNS 웰던투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현직 면접관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력 및 직무별 채용 포인트’ 주제의 설문 조사 결과, 나타난 건데요.

조사에 응한 기업의 면접관들은 “경력별은 물론 직무별로도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이 모두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답변을 한 면접관은 10명 중 무려 6명 (58.2%)에 달했습니다.

면접관들은 그 외엔 “경력별로만 다르다” (26.4%) “직무별로만 다르다” (7.3%) “다르지 않다” (8.2%)라고 답했습니다.

기업 면접관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으로 ‘직무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을 꼽았습니다. 응답률 51.8%입니다. 이어 ‘인적성이 직무에 적합한가’ (48.2%) ‘가치관이나 인성’ (37.3%) ‘직무경험’ (27.3%) 순입니다.

이들은 경력사원 채용 시에 가장 높게 평가하는 잣대로 ‘동종업계 근무경력’을 지적했습니다. 응답한 비율이 56.4%에 이르렀고요 다음 자신들이 원하는 ‘특정 경험 여부’ (39.1%) ‘대표적인 프로젝트 성과’ (28.2%) ‘대화 태도와 매너’ (23.6%) 순서를 보였습니다.

이번 기업 면접관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채용할 때 직무별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이 크게 다르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면접관이 밝힌 각 직무별 평가의 우선 순위 입니다. [복수응답]

▲IT/시스템 운영직 = “대표적인 프로젝트의 성과” (응답률 55.6%로 1순위) “(우리가) 원하는 특정 경험” (48.9%) “동종업계 근무 경력” (42.2%) 순.

▲광고홍보/마케팅직 = “대표적인 프로젝트 성과”과 “원하는 특정 경험” (응답률 각각 50.0%로 공동 1순위) “동종업계 근무경력” (36.4%)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답변하는 대화능력” (27.3%)순.

▲기획직 = “대표적인 프로젝트 성과” (응답률 53.1%로 1순위) “동종업계 근무경력” (51.0%) “원하는 특정 경험” (42.9%) 순.

▲디자인직 = “대표적인 프로젝트의 성과” (응답률 53.7%로 1순위) “원하는 특정 경험” (43.9%) “동종업계 근무경력” (41.5%)순.

▲생산/건설현장직 = “동종업계 근무경력” (응답률 42.5%로 1순위) “(우리가) 원하는 특정경험” (42.5%) “전 직장의 연봉” (27.5%) “전 직장의 동료관계” (25.0%)순.

▲영업/영업관리직 = “동종업계 근무경력” (응답률 40.4%로 1순위) “대표적인 프로젝트의 성과” (32.7%) “전 직장의 매출 기여도” (30.8%) “원하는 특정 경험” (30.8%) “대화태도와 비즈니스 매너” (23.1%) “전 직장의 주요 거래처” (23.1%) 순서.

▲재무회계직 = “(우리가) 원하는 특정경험” (응답률 50.0%로 1순위) “동종업계 근무경력” (42.1%) “본인이 관리했던 예산규모” (34.2%) “대표 프로젝트의 성과” (23.7%) 순.

조사에 응한 면접관들은 서류전형 과정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경력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허위로 기재할 경우 탄로 난다는 얘기겠지요.

이에 대한 대답으로 “서류전형에서 지원자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한다”(48.2%) “면접대상자의 것만 확인한다”(24.5%) “경력직의 포트폴리오만 확인한다” (10.9%) 입니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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