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가만있으면 대한민국호 침몰…표로 말해야"

입력 2014-06-03 14:57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처럼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것"이라면서 투표를 통해 정부 여당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먼저 챙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한 분도 빠짐없이 표로써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해 그리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해 국민은 표로 심판할 것"이라며 야당에 대한 지지를 기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엔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김 대표는 호소문에서 "이제는 변해야 한다.

낡은 정치는 새정치로,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은 경청과 소통으로, 정부는 무사안일에서 무한혁신으로, 여당은 무책임과 도피에서 무한 책임으로, 야당은 비판을 넘어 대안으로 바뀌고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바뀌어서 기본이 제대로 된 나라, 기본이 바로 선 정치를 통해서 국가 혁신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며 "그것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조금이라도 기리는 길이며 살아남은 자의 역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도 호소문에서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을 수 없기에 이번 선거를 통해 잘못되고 무능한 국가권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 지도자, 정부 당국자 등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구성원은 진정한 자기반성과 성찰에 나서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역사와 국민 앞에 맹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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