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방선거] 鄭, 청계광장…朴, 광화문…서울 심장부서 마지막 대결

입력 2014-06-03 20:51  

인천 유정복·송영길
부평역서 한표 호소



[ 은정진 기자 ] 3일 수도권 여야 빅3 후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유세전을 펼치며 막판 민심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새벽 지하철 청소 봉사로 선거 일정을 시작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완공한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선대위 중진들이 대거 참여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국가 개조를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입을 모았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최대 상업 및 교통 중심지이자 캠프를 꾸린 부평역 광장에서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송영길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의 정치적 기반이자 적의 중심지인 부평 민심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장소”라고 전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마지막 일정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수원에서 마무리했다. 남 후보는 수원 만석공원을 시작으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뒤 수원역사 안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선거 일정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다소 조용하게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새벽 지하철 점검으로 첫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선 박원순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강동구 고덕차량기지에서 열차를 점검하는 것으로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정 후보와 같은 광화문 일대로 잡았지만 대규모 유세전 없이 배낭을 메고 거리에서 인사를 건넸다. 박 후보 캠프 측은 “마지막 날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유세차와 대형 유세, 인력 동원이 없는 조용한 선거를 표방했다”며 “배낭을 메고, 현장을 발로 누비면서 시민의 삶을 응원하기 위한 걸음이었다”고 자평했다.

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는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뒤 안산시에서 ‘안산 특별법 제정 정책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조용히 공식 선거 일정을 끝냈다.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부평역 근처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문화의 거리를 찾아 젊은 층 지지를 호소하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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