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통해 1006억 튀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입력 2014-06-11 10:57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6940만 유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로 튀니지 첫 진출



[최성남 기자] GS건설은 11일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유로(약 1006억원) 규모의 제르바(Djerba)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 공사로 튀니지 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아쿠아리아(Aqualia)社와 50대 5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GS이니마의 수주금액은 3470만유로(약 503억원) 이다. 공사 내용은 튀니지 남쪽 휴양지로 유명한 제르바섬에 일일 5만t 규모의 해수를 음용가능한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아쿠아리아와 공동으로 설계, 구매와 시공을 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0개월로 예상하며 준공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함께 진행할 스페인 수처리업체 아쿠아리아는 알제리에서 이미 GS이니마와 2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3610㎢면적에 약 1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인 튀니지는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물 부족국가이다. GS이니마는 이번 공사 수주로 2015년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20만톤 규모의 스팍스(SFAX) 해수담수화 플랜트, 10만톤 규모의 자랏(ZARAT)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 등 튀니지 해수담수화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건설은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이니마의 강점사업분야인 담수 및 운영(컨세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사업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확보해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상무는 "올 2월 알제리 첫 진출 프로젝트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가 그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튀니지, 모로코 등 그동안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를 시공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처리업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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