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LG그룹株 '부활' 노래…전자·이노텍 어디까지 오를까

입력 2014-06-11 11:14   수정 2014-06-11 11:30

[ 권민경 기자 ]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LG그룹주(株)가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연일 강세다. 덩달아 지주회사 LG 주가도 탄력받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LG그룹주가 명가 재건을 시작했다며 장밋빛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 G3 앞세운 LG전자 신고가 위엄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45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오른 7만8900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17위에서 16위로 한 단계 올랐다.

LG전자 주가 상승 배경에는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3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LG전자 스마트포 사업에도 파란불이 켜진 것. 회사 측은 G3가 LG 스마트폰 최초로 텐밀리언셀러(1000만 대) 반열에 오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를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G3는 최적의 출시 시점, 화질과 카메라 중심의 성능 차별성, 출시 대상 통신사 확대 등에 기반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G3에 힘입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도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3가 다음 달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출시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은 '저가' 제품에 머물러 있었지만 G3를 통해 삼성전자·애플과 같은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G3 경우 선두 업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스펙을 가졌다"며 "낮은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LG이노텍 연초 대비 60%↑…상승 여력 충분

이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주가도 1~2%씩 뛰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애플 모멘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세가 몰렸다.

LG이노텍도 휴대폰과 TV, 자동차 전장 부품 등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가 연초 대비 60%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2분기 실적도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LG화학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3일 연속 상승했다. LG생명과학도 2% 넘게 올랐다.

실적 성장에 기반한 계열사 주가 상승은 지주회사 LG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그룹주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며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방향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LG 주가 상승 여력 또한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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